새벽 1시 30분 심야우등을 탑승하기 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이렇게 잉여짓을 하고 있다.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취업하면 못간다는 나만의 간절하고 뻔한 핑계를 대고 한달만에 서울에 가는거 같다. 중간고사도 있었고 나름 중간고사 대비한다고 날씨 좋은 주말에 안가는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그 좋은 주말에 도서관에서 딴짓만 했다는 사실이 이런 나를 한심하게 보게 되고 차라리 그 시간에 서울이나 갈껄...이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일요일에 비온다고 해서 금요일, 토요일 이틀 코스로 간다. 모텔에서 잠자고 싶지만 돈이 없으니 찜질방에서 자야 할꺼 같고 처음에는 찜질방에서 눈치 보면서 잠 못잤는데 몇번 가보니 잠 잘잔다는게 함정! 아무튼 하루 빨리 날씨가 더 더워지기전에 어느정도 끝내야 할꺼 같은데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