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복의 유행의? 시작은 1박 2일에서 잠자리 선정을 두고 한 복불복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어떻게 보면 복불복이 없는 1박 2일은
상상이 안갈 정도였다. 야생 버라이티에 딱 맞는 예능 소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에서는불편함을 주는 소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같다. 1박 2일에서는
출연자들이 제작진과의 딜과 하면서 자신에게 충분한 유리한 상황도 만들고 그 상황에서
대립도 웃음을 줬으며 불합리한 상황에는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워서 시청자에게 웃음도 줬다.
하지만 이번 아빠어디가에서는 아이들이 주가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기에 아이들은
그러한 상황 자체를 예능이나 게임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바로 표출하기
때문이다. 어제 방송된 캠핑카 4팀VS텐트 1팀의 구도로 게임이 진행이 되었는데 막조개
수확이 적은 송종국, 김성주가 대상이였다. 코끼리코도 김성주는 5바퀴 돌고 바로 신발
던지고 송종국은 시간이 지났다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던졌는데 아무리 예능이라도...
아무런 제지도 없이 그냥 하는거 보니 이럴꺼면 뭐하러 게임을 진행했나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아직 아이들이 그러한 예능적인 상황을 이해할만한 나이도 아니다. 프로를
보면 느끼는거지만 애들이니깐 애들 답게 틈틈이 상황에 맞게 울고, 삐지고 그런 상황이
볼 수 있는데 오늘 이러한 극적인 복불복이 마음에 안들었다.(윤민수가 마음을 풀어줬지만)
더군다나 캠핑카VS텐트 구도였고 캠핑카가 4개가 있는것도 아니역고 방송에서도
오히려 5개가 더 넘어보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4팀은 캠핑카 1팀은 텐트 이러한 극적인
상황에서 불편함을 주는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더군다나 새로운 상황에
더 호기심을 갖는건데 너무 비교가 됐다. 아이들이 주가 되는 프로인 만큼 제작진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신경을 써서 한다면 더 재미있을꺼 같은 느낌이 든다.
아빠어디가는 이러한 게임이 아닌 애들이 소소하게 노는것만으로도 재미있기 때문에
어제 방송은 막조개 잡는 모습이 각 집안의 풍경도 재미있고 그랬지만 편집이 다소
늘어진감이 있어서 지루하긴 했지만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 될꺼 같아서
기대 중이다. 나름대로 제작진 입장에서는 시청자의 의견도 수용 할려고 하고 그러는게
좋긴 한데...큰 변화가 아닌 정도로 조금씩 게임이나 여러가지로 변화를 주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 패턴이 너무 뻔하고....아니면 아이들끼리 소소하게 노는걸 위주로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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